공지사항

블로그에 접속을 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앞으로는 대문에 공지를 걸어놓기로 했습니다.


# 블로그는 열린 공간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란, 동아리 사람 몇몇과 학회 후배들 몇몇 일테고, 그 외에는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곳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 중에 들어오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고로, 트랙백과 덧글 등 모두 자유롭게 하셔도 됩니다. 긴 덧글이나 뭐 모르는 분의 덧글이라고 저에게 인사하시거나, 신경쓰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환영하는 걸요. 덧글이 많이 달린 날은 기분이 더 좋습니다. 많은 사람이 들린 것 같아서요.(방문자와 덧글 수는 전혀 연관이 없긴 합니다만.;;;) 답방은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덧글엔 거의 대부분 코멘트를 답니다.(다른 분들도 다 그러시길래.;;;)

그렇지만 광고성 덧글과 스팸 덧글은 아무런 언급 없이 삭제합니다. 혹 남기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지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쟁점'란의 경우, 제가 하는 말에 근거가 부족한 것도 많고, 오히려 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것들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글의 경우에는 조회수가 100회를 넘어가는 것도 있는데, 덧글이 달리지 않을 땐, 왜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쓴 글이 완벽하지 않은 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부족한 점이나, 이상한 점, 혹은 고쳐야 할 점을 남겨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배우려고 글을 쓰는 거니까요.^^


# 여기에 있는 글들은 기본적으로 열린 것이기 때문에, 뭐 다른 곳에 인용을 한다거나 쓰실 수도 있지만, 출처는 정확히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기본적인 예의일 것 같네요. 그리고 인용을 해가실 때는 저에게도 기록을 남겨주십시오. 그래야 저의 글이 어디에선가 읽히고 있다는 것을 '짐작이나마' 할 수 있으니까요.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저 저의 글을 발견하는 것은 때론 기쁨이지만, 때론 의외의 반응 속에 '불쾌함'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 그러면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한 마디로 끝을 맺겠습니다.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by honest | 2010/11/23 00:00 | 일상 | 덧글(34)

특별한 날.

어렸을 때는 '자신만의 특별한 날'에 무척 집착하게 되는데, 난 그 바람에 고등학교 3학년 때 다소 우스운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한 명씩 불러 성적표를 나눠주는데, 당혹스럽게도 난 선생님과 악수를 하였던 거다.(;;;) 선생님께서 성적표를 찾다가 한 손을 내미셨는데, 그 시험에서 처음으로 1등을 했던 난 1등에 대한 축하의 의미로 악수를 건네는 줄 알고 선생님의 손을 덜컥 잡았었다.(-_-;) 그 시험이 우리 반이 3학년에 진학한 뒤 처음으로 반 1등을 놓친 시험이었어서 선생님께서는 심기가 상당히 불편하신 때였는데, 어설프게 헛웃음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

누구나 다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또 그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게 마련이기에 '나'와 '나의 특별한 것'에 대한 집착과 사랑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또 그 과정에서 '나'와 '나의 특별한 것'에 대한 기대와 사랑을 버리는 것이 우리가 커가는 과정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쉽지는 않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나'와 '나의 특별한 것'에 대한 집착과 애착을 조금씩 버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나의 특별한 것'에 대해 나조차도 사랑과 애정을 잃으면 안 되는데, 집착과 애착을 조금씩 버리면서 나 스스로만은 그것을 버리지 않는다는 게 참 쉽지 않다.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건, 남도 특별하다고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게 또 우리의 인지상정이니 말이다.

아, 인생은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것이다. 요즘은 책도 많이 나오는 모양이던데, 언제쯤이면 인생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런지 모르겠다. 아마 그 날이 나의 제삿날이려나. 그렇다면 난 빨리 깨닫고, 빨리 가련다.

by honest | 2009/11/22 20:11 | 일상 | 트랙백 | 덧글(6)

구관이 명관 등.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는데, 논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판단해보았을 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었다. '구관이 명관'일 확률은 절대적으로 반 반, 즉 50%라고 여겼던 탓이다. 그렇지 않은가. '구관이 명관'일 확률은 50%다.

그런데 오늘 선배에게 들었는데, 실제로 '구관이 명관'일 확률은 3/4은 된다고 한다. 이유를 듣고 나서 나도 깜짝 놀랐는데, 사실 '구관'인 경우에는 그가 잘못하는 부분이 있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어도 이미 우린 그 구관에게 적응이 된 상태인 데다가, '구관'은 지난날의 경우에 비추어 그가 할 행동이나 앞으로 벌어질 일들 등이 예측할 수 있기에 사람이 '신관'을 맞이하게 되면 혹 그가 더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적응에 한참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랬구나.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었구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큰 부분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적응'을 한다는 것.

요즘 '구관이 명관'이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백 번 하고 있다. 그땐 '아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 같은데.

더불어 드는 생각 하나.

조만간 긴 글로 적고 싶은 이야긴데, 살면서 우리는 늘 '지금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살지만, 더 힘든 시간은 정말 널려 있는 것 같다.

그렇다.

그래서 늘 지금 주어진 여건과 조건에 감사하라는 것이구나. 그런데 그 진리를 알면서도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다. 나부터도 그렇게 살고 있다. 허허.

by honest | 2009/11/15 22:40 | 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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